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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주대사습놀이

작성자
GOD EVENT
작성일
2008.05.13
첨부파일0
조회수
1602
내용
전주대사습놀이는 전통민속음악과 국악을 보존 전수하고 전통국악예술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최고의 축제로서 전주시와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의 주관으로 197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차례씩 열리고 있다.
대사습은 '소리 광대들이 스스로 익히고 연마하여 크게 기예(技藝)를 향상시킨다'는 의미이다.
전주대사습놀이는 판소리 명창 부문과 농악, 기악, 가야금병창, 민요, 무용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명창부문 우승자에는 대통령 표창과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주 대사습놀이 시작은 조선시대 전라감영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시사(全州市史)」와「전주대사습사(全州大私習史)」에 따르면 대사습놀이는 조선 영조(1724-1776)시대에 통인(通引: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 딸린 아전)들이 광대를 초청하여 판소리를 듣고 놀던 동짓날 잔치에서 유래했다. 대사습놀이가 열리는 날은 전주부성의 축제일이었다. 이날 초청된 광대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질과 기호에 맞는 음식을 대접 받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문 구멍을 막아줄 정도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
이날 대사습놀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소리꾼은 한양으로 초대되어 벼슬을 하사받았고 임금에게 솜씨를 선보이는 ‘어전 광대’가 되는 특전을 누렸다. 대사습놀이가 조선시대 명창들의 등용문이 되었던 것이다. 당대의 광대들은 판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판소리의 고장' 에서 열리는 전주 대사습에 참가해 맘껏 가량을 선보이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겼다.

광대들의 최고의 무대였던 대사습놀이는 그러나 일제 암흑기를 거치면서 제국주의의 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전승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지난 1975년에 전라북도 국악협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서 「전주대사습놀이 부활추진위원회」가 결성돼 그 해 <제1회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경연대회 방식으로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개최되고 거쳤다.
전주대사습놀이는 내노라하는 소리꾼들이 진정한 자웅을 겨루는 무대로서, 장원을 차지한 소리꾼이라야 명실공히 `명창' 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 최고의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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