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동 연꽃 축제 - 백제문화의 멋과 그윽한 연꽃 향기를 만끽.

기 간 : 2009.07.24 (금) ~ 2009.08.02 (일)
장 소 : 부여군 부여읍 궁남지
주 최 : 충청남도 부여군
문 의 : 041-830-2251~5
홈페이지 : http://www.buyeotour.net

백제문화의 멋과 그윽한 연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6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8일 저녁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서동공원 궁남지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서동공원에서 느끼는 꿈같은 연꽃 사랑이야기'란 주제로 마련된 이 축제는 궁남지를 중심으로 40만㎡의 연지(蓮池)에 형형색색 꽃을 피운 50여가지의 연꽃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다음달 3일까지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연꽃 만들기와 연꽃 사진전, 연꽃 사생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비보이와 함께하는 가야금 연주공연,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국악한마당, 가무악극(서동의 노래), 미니동물원, 전통농구전시회 등 7개 분야에 70여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연인들이 연지 위를 거닐며 사랑을 확인하고 더욱 아름답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곳곳에 '섶다리'가 설치돼 있다.

특히 이 축제에는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오오가 연꽃(大賀蓮)'이 관광객들에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0년 전 것으로 확인된 연씨에서 발아한 이 연꽃은 일본의 식물학자이자 연꽃 권위자인 오오가 이치로(大賀一郞) 박사가 1951년 지하 유적지에서 3개의 연씨를 발견한 뒤 각고의 노력 끝에 발아에 성공해 탄생한 것으로, 이석호(81) 전 부여문화원장이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기증받아 집에서 보완해 오다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 축제에 오면 그윽한 연꽃향 속에 궁남지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수막영상쇼와 고풍스러운 포룡정이 한 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